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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명가 '신원' 1분기 깜짝 실적…영업이익 21억원으로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19-05-16 10:27

패션업계 전반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원이 1분기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00억 원 대비 18.8%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3억 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 33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신원은 지난 2016년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등의 사유로 2017년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됐으나, 지난해 브랜드 구조조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18년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및 당기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기업평가 김혜원 선임연구원은 “신원의 수출 부문 정상화 및 내수 패션부문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유의미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영업 현금창출 능력 제고와 더불어 운전자본 관리 강화 정책 및 보수적 투자계획 등을 감안할 때 중기 이후 재무안정성 개선 여지가 내재되어 있다”라고 평가했다.

2017년 12억 8000만 원이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18년 50억 원으로 개선됐다. 또한, 전년 동기 적자 2억 3000만원 이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올해 1분기 57억 8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신원은 올해 초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확고한 1위 브랜드 자리매김을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전면 리론칭을 진행한 여성복 브랜드 '비키'와 헤리티지 브랜드 '베스띠벨리', '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여성복 시장 리딩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에 이어 국내에 신규 론칭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ARKM(마크엠)은 글로벌 브랜드 이미

지를 내세워 한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출 부문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니트 사업’은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니트 사업의 계속된 발전을 위해 R&D 팀의 규모를 대폭 확장했으며, 자동화 기계의 지속적 구매, 오더-수주-출고까지 연결된 IT화를 통해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한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확대로 니트 사업의 매출액과 수익성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남북경협이 재개돼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 신원의 실적 개선에도 추가적인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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