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업익 1482억 '전년비 16.2% 감소'…15분기 연속 흑자

입력 2019-05-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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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2% 감소한 14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가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1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안정적 영업구조'를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증가한 3조49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여객 부문은 △여행 및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결과다. 미주노선 탑승률은 3% 늘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와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확대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Yield)은 1.9% 상승했다.

당기순손익은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342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18.1원이며, 올해 3월 기준 환율은 1137.8원으로 1.76% 가량 증가했다.

대한항공 2분기는 수요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는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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