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 '말다김밥' 선정

입력 2019-05-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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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 점 외관

호텔신라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23호점 식당을 선정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호텔신라는 제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23호점 식당으로 제주시에 있는 ‘말다김밥’이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향후 2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 및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7월 초 23호점의 재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23호점으로 선정된 ‘말다김밥’은 영업주 고혜자(66) 씨가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을 주 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8.5평의 영세한 분식점이다.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평수가 가장 작다.

고 씨는 20여 년 전 강화도에서 제주도로 내려와 홀로 딸을 키웠다. 생계 유지를 위해 채소행상, 치킨집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어려운 생활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2017년 3월 ‘말다김밥’을 열었지만, 하루 매출이 10만 원 정도에 불과해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어갔다.

고 씨는 ‘말다김밥’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정확한 레시피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진단하고,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신청해 23호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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