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정액제 폐지… “무료로 플레이 하세요”

입력 2019-05-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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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MMORPG 리니지 리마스터의 정액 요금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리니지는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21년간 정액제 요금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정액제 폐지를 통해 모든 이용자는 이용권 없이 리니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2단계~4단계 구간의 EXP(경험치) 보너스와 아이템 획득 확률 등을 조정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과 함께 신규 상품 ‘아인하사드의 가호’도 출시했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치와 관계 없이 ‘EXP 보너스+100%’와 ‘아이템 획득률 100%’를 30일간 무제한 제공하는 아이템이다.

이와 함께 개선된 PC방 혜택도 공개했다.

PC방에서 리니지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AC(Armor Class, 물리 방어력)와 대미지(Damage) 감소가 적용되는 ‘드래곤의 가호’ 버프를 받는다. 추가로 일정시간마다 제공받는 아이템(픽시의 깃털)을 활용해 ‘결전의 주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

리니지 정액제가 폐지되고 이용자가 이용권 없이 플레이하게 되면 그동안 고정적으로 발생되는 수익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신규이용자가 유입되면 부족한 매출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정액제를 폐지하면 기존 이용자 외에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기 때문에 게임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실적하락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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