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 카타르서 군의무사령부 군의관 대상 강연

입력 2019-05-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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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관계자들이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자생의료재단)
자생한방병원은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초청으로 지난 29일(현지시간) 카이로 도하에서 군의관, 간호사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 강연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신 이사장은 동작침법(MSAT), SJS 무저항요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법의 원리와 효능에 강연했다. 한방 치료가 낯선 카타르 군의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치료 사례를 담은 시청각 자료도 준비해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응급 침술인 동작침법(MSAT)의 효과가 군의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신 이사장이 개발한 동작침법은 침을 놓은 환자를 한의사의 주도 하에 수동적으로 운동시켜 신속하게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실제로 동작침법의 통증 감소 효과가 진통제 보다 5배 이상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통증학술지 ‘PAIN’ 에 게재되기도 했다.

신 이사장은 “부작용이 적고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장점인 한방 치료법은 군인이나 운동선수처럼 활동량이 많아 근골격계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한방 치료법은 임상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과 카타르 군의무사령부는 카타르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를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불어 자생한방병원은 카타르 군의료 전문의 센터(Military Medical Specialty Center)에서 군인과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도 실시했다. 신 이사장은 27일부터 3일 간 근골격계 질환자 30여명을 치료했다. 척추디스크(척추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앓고 있는 환자들이 주로 진료소를 찾았으며, 구안와사, 뇌졸증 환자도 한방 치료를 받았다.

카타르 군의무사령부는 이번 한방 치료와 강연에 만족감을 표하며 향후 원활한 한방 치료를 위해 현지 환자를 자생한방병원으로 송출하는 내용과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의료진 대상 한방 치료법 교육에 대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초청은 지난 1월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통한 카타르 현지 진료와 3월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메디컬 코리아 2019’에서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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