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러시아·남미 실적 가시화…연내 중국 시판허가 완료”

입력 2019-04-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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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이 글로벌 톡신시장 확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내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실적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3대 대형 마켓인 중국, 유럽, 미국을 차례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미래 먹거리로 준비 중인 흉터 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휴젤은 올해부터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툴렉스의 시판허가를 받아 진출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 현지화 과정이 완료된 덕분이다.

두 국가의 실적 가시화는 지난해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휴젤은 지난해 유럽 및 중동 지역 매출이 25억 원에서 152억 원으로 크게 늘었고 미주 지역 매출도 22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1823억 원 중 810억 원을 아시아,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다만 같은 기간 아시아 매출은 판매 채널 재정비 탓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올해 말로 예정된 중국시장 진출 이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이르면 올해 말 시판허가를 완료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2021년까지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고 2022년에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까지 개척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는 셈이다.

2022년 글로벌 톡신시장 진출 다음 단계로 ‘비대흉터 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 비대흉터 치료제는 관계사인 올릭스와 개발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세계 주요시장 진출을 통해 굴지의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올릭스와 개발 중인) 비대흉터 치료제는 회사의 중장기적 미래 먹거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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