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스왑거래 225.1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입력 2019-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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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증가에 헤지수요 확대..NDF거래도 3년만 최대

1분기(1~3월)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스왑거래 규모가 220억달러를 재돌파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함께 해외투자 증가가 계속되면서 헤지수요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도 3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의 원화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대고객과 은행간 거래를 포함한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54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527억7000만달러) 대비 21억9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3분기만에 증가한 것이다.

상품별로는 외환스왑(FX스왑) 거래가 225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 기록한 220억8000만달러였다. 선물환 거래중 NDF 규모도 93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이는 2016년 1분기 97억2000만달러 이후 3년만에 최대치다. 현물환 거래 역시 19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193억9000만달러) 보다 5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거래는 연말요인으로 4분기에 줄다가 1분기에 다시 늘어나는 계절성이 있다. 증가폭이 크지 않아 유의미한 증감은 아니다”면서도 “외환스왑은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헤지 수요와 단기자금 운용 거래 증가 요인에, NDF는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증가에 따른 헤지 수요 등 요인에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외환스왑의 경우 딜러 운용인력이 늘면 증가하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261억1000만달러로 2억1000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도 288억5000만달러로 19억8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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