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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8457억…전년비 12.7%↓
입력 2019-04-24 16:07   수정 2019-04-24 17:28

KB금융지주가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0% 넘게 줄면서 향후 리딩뱅크그룹 자리가 위협받을 전망이다.

KB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8457억 원으로 전년동기(9684억 원) 대비 12.7%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비용(약 830억 원)과 은행 희망퇴직 비용(약 350억 원)을 제외하면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작년 말에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해 약 480억 원의 비용이 인식됐고 계절적으로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 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252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은행의 여신성장과 함께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71%를 기록했다. 반면 순수수료수익은 5506억 원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KB금융의 올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71%, 9.59%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회망퇴직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ROE는 9.98%를 기록해 1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로 보면, KB국민은행은 올 1분기 572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17.0% 줄었다. KB금융 측은 명동사옥 매각과 희망퇴직 등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 1분기 809억 원읠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수준과 비슷했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각각 753억 원, 70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490.7조 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2.3%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하면 그룹 총자산은 744.8조 원이다.

KB금융그룹의 재무총괄임원은 “금융업을 둘러싼 영업환경에 대해서 부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자 올해에는 성장성보다 건전성과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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