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직장인 예상 경비…“평균 54만원”

입력 2019-04-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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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올해 5월은 직장인들의 근로자의 날(5월 1일)에 이어 이틀(2~3일) 개인휴가를 사용하면 최대 6일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인들 중 개인휴가를 사용해 긴 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5월 각종 공휴일ㆍ기념일에 사용할 예상경비를 지난해보다 소폭 긴축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5월 개인휴가 계획과 예상경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5월 공휴일ㆍ기념일을 맞아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비는 평균 5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평균56만 원) 대비 3.7% 줄어든 수준이다. 예상하는 경비는 기혼직장인이 평균 68만 원, 미혼직장인은 평균 48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기혼직장인(평균 71만 원→68만 원)은 -4.5% 줄어든 수준이고, 미혼직장인은(평균 40만 원→48만 원) 19.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공휴일 별로 예상하는 경비는 △어버이날 평균 27만 원 △어린이날 평균 13만 원 △스승의 날 평균 5만 원 △부부(성년)의 날 평균 9만 원을 예상해 총 54만 원의 경비를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에게 ‘올해 5월 가정의 달 모임 등 각종 지출비용을 작년에 비해 어떻게 예상하는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년 수준으로 예상 경비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8.9%로 절반에 가까웠고, ‘더 적게 쓸 것(27.5%)’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이 쓸 것(23.6%)’이라는 응답자보다 소폭 많았다.

5월 공휴일ㆍ기념일에 이어 개인휴가를 사용하는 직장인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5월 공휴일ㆍ기념일에 이어 개인휴가를 사용할 계획인 직장인은 21.4%로 5명중 1명정도에 그쳤다. 이들이 계획하는 휴가일은 ‘5월 3일 금요일’에 개인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월 7일(33.3%), 5월 2일(25.0%), 5월 8일(25.0%) 순으로 개인휴가 사용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올해 5월 공휴일ㆍ기념일에는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47.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홈족’ 생활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30.1%로 많았다.

특히 기혼직장인 중에는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56.5%(응답률)로 과반수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에서 휴식(24.8%) △국내여행(18.3%) 순으로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미혼직장인 중에도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휴식(32.9%)’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아직 5월 공휴일ㆍ기념일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계획 없다’고 답한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 중 28.2%로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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