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 "대시민 관광서비스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9-04-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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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주년 기념행사 열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22일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서울관광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주 52시간 생활관광 시대를 대비하고 관광 약자의 행복추구권 증진을 위해 대시민 관광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가진 재단 1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가치 있는 변화의 시작'을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주요 관광지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 서울시민판을 오는 6월 말 출시한다. 맞춤형 관광인력 양성프로그램인 '서울관광아카데미'를 개설해 관광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관광약자도 관광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버셜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이 대표는 "무장애관광센터인 '서울 다누림관광센터' 개소와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본격적인 관광약자 여행편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라며 "2000명의 서울 거주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 여행 바우처'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실시하겠다"고 했다.

외래관광객과 마이스(MICE) 유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일부 국가에 의한 서울관광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 중동 등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할랄 콘텐츠를 확대하고 한류 연계 글로벌 통합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MICE 세계 1위 도시'를 목표로 MICE 업체의 경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도 7월 신설한다"며 "MICE 산업의 협업 체계(311개 회원사)를 구축하고 'BEST MICE 도시 서울' 달성 및 서울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날 업계와 지역과의 상생·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참신한 관광서비스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업계를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특히 특정지역에 집중되었던 관광수요를 분산하기 위하여 25개 자치구와 협력하여 마을관광을 육성하고, 서울시민조차도 잘 모르는 자치구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홍보한다. 지방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서울 팸투어를 추진하여 자치구의 신규관광 콘텐츠를 소개함과 동시에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유투브를 활용한 온라인 서울관광 방송국(VisitSeoul TV)도 개국한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은 "관광시민의 행복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유관기관들과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서의 재단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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