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교정과 전문의 상담 통해 최적의 교정시기 결정해야

입력 2019-04-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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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외에도 아이가 식사 도중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해 보이거나 말을 할 때 부정확한 발음을 한다는 것을 발견된다면 치아건강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는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더욱더 치아건강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릴 때 치아가 제대로 형성되어야 성인이 돼서도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아는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의 여부를 부모가 자력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만약 아이가 커가면서 불규칙한 치열뿐만 아니라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의 부정교합 증세를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정교합은 말 그대로 교합이 맞지 않는 상태로 아래턱 혹은 위턱이 지나치게 튀어나와 치아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특히, 부정교합은 오랜 기간 방치하면 아이의 전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아랫니와 윗니가 서로 맞지 않아 음식을 잘게 씹을 수 있는 저작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소화불량과 함께 영양 섭취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건강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있듯 치아에 문제가 발생하면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곽소영 배곧고운이치과 대표원장은 “어릴 때 나타나는 불규칙한 치아배열, 부정교합은 교정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어린이 치아교정은 아이의 성장속도에 따라 적절한 시기를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 교정검진은 영구치가 맹출하는 시기인 7세 전후에 받는 것이 적절하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치아성장 속도가 늦거나 선천적으로 치아와 잇몸이 약할 수 있으므로 교정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교정시기를 정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곽 원장은 “어린이치아교정은 정기적인 관리도 필수”라며 “아이의 성장속도와 구강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치과의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나이가 어린 자녀의 경우 혼자서 치아를 꾸준히 관리하기는 쉽지 않기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이에게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 주의해야 할 음식 등을 철저히 숙지시켜주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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