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父 주식 투자 실패로 생활고…구호 물품으로 생계 이어

입력 2019-04-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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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배우 함소원이 과거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함소원이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다녔던 무용학원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이날 함소원은 “고2때 아버지 사업이 잘 안 돼서 집안이 어려웠다. 무용학원을 다녔는데 아버지가 학원비 대신 편지를 써주셨다”라며 “선생님께서 편지 한 통을 보시고 학원비도 안 받으시고 저를 1년 동안 무료 수업을 해주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함소원은 “아버지가 주식으로 타격을 많이 입으셨다. 강남구청에 있는 아파트 3채로 주식을 하셔서 그게 휴짓조각이 됐다”라며 “그날부터는 우리가 또 힘들어지겠구나 싶었다. 내일부터는 더 힘들어질 테니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후로 함소원은 지하방과 옥탑방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구청에서 나눠주는 구호품을 받아 생계를 이어 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함소원은 “아버지는 요즘 치매를 앓고 계신다. 가끔 가족도 못 앓아 보셔서 요양원 가신지 1년 됐다”라며 “그 전엔 중국 활동하느라 잘 못 왔는데 2016년부터 아버지 상태가 안 좋다는 걸 알고 자주 한국에 왔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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