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적용 임플란트, 신중하게 접근해야

입력 2019-04-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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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가정의 달 5월. 5월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중 자녀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건강기능식품, 안마의자 등 각종 건강 관리 용품이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임플란트, 틀니 등 치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평균 수명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지만 노화를 겪으며 치아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최근에는 보험범위가 확대되면서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 연령인 65세 이상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 50%가 30%로 보장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한 사람당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허영준 노원역 다인치과병원 원장은 "노인 임플란트의 경우 치과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한다면서, “치과를 선택할 때는 가격비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의료진의 경험과 능력이 중요하다. 치아가 빠진 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잇몸뼈가 주저앉을 수 있다. 구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질환이 더 깊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아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65세 이상 환자는 젊은 연령대에 비해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여기에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도 비교적 많은데, 이러면 지혈이 어렵거나 2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임플란트 수술 결정 시에 신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감각이상, 세균감염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으며, 문제가 심각하면 재수술을 받기도 하므로 경험이 풍부하고 사후관리가 꼼꼼히 이루어지는 치과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허영준 다인치과병원 원장은 "어르신들의 임플란트는 수술 실력과 첨단 장비도 매우 중요하지만, 환자 이해를 위한 충분한 대화가 필수적인 요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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