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반하다', 인구절벽위기에 대안되나

입력 2019-04-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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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과 결혼정보회사의 조합은 언뜻 생각해서 쉬이 연상되는 조합이 아니다. 하지만 혼인율 저하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이 시기에 사회적 기업이자 결혼정보회사는 매력적인 조합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의 영리보다는 사회적 책무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기업인 ‘반하다’(대표 김동호)는 현재의 인구절벽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반하다' 대표는 결혼정보업계의 가장 큰 문제로 업계에 만연한 불신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반하다’만의 2가지 원칙을 운영방침으로 제시하고 있다.

운영방침 첫째는 직영점만 운영한다는 것이다. 현재 2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반하다’는 앞으로 개점할 모든 지점을 직영해 성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로써 철저한 회원 관리를 통해 회원들에게 믿음을 주겠다는 것이다.

둘째로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반하다’는 영업직과 사무직에 차별을 두지 않고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그리고 채용된 직원들이 더욱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복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하고 싶은 직장환경을 조성해 회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사지=반하다 대표

‘반하다’는 ‘기존에 반(反)하고 반(伴)할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브랜드명에 걸맞게 결혼정보회사와 사회적 기업으로서는 흔치 않은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 일반적인 데 반해 ‘반하다’는 전국적인 사회적 기업을 꿈꾸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와 사회적 기업의 탑브랜드가 되기 위한 ‘반하다’의 도전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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