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웨딩검진으로 건강 이상여부 미리 체크해야

입력 2019-04-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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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가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웨딩검진이란 신랑과 신부 모두 받을 수 있는 건강 및 임신 관련 검진이다. 최근에는 결혼준비과정이 많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예비부부들이 웨딩검진을 중요한 준비과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웨딩검진은 자신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건강한 자녀계획을 세우는 부부라면, 결혼식 전 3개월 또는 6개월 내로 받는 것을 권장한다. 여유기간을 두고 검진을 받아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치료 혹은 예방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아, 결혼 전 웨딩검진을 통해 지금까지 모르고 지내왔던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근종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웨딩검진의 필수항목에는 혈액형검사, 빈혈검사. 항체검사, 성병검사가 있으며, 예비신부의 경우, 자궁경부검사, 자궁근종 검사 등을 추가로 받고, 예비신랑의 경우 전립선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그 외에 세부적으로 난소나이검사, 호르몬검사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항체검사는 임신 초기에 산모에게 바이러스가 감염 될 경우, 태아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어서 A형 및 B형 간염의 항체가 올바르게 형성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전 웨딩검진은 1년 이내 결혼 계획을 갖고 있거나 결혼 후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 혹은 1년 이내에 산부인과 검진 기록이 없는 경우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김지운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삼성점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웨딩검진은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미리 파악이 가능하고, 임신과 출산 관련하여 건강여부도 미리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예비신랑과 함께 검진을 받고 이상 여부 발견 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웨딩검진 외에도 여성이라면 6개월~1년 주기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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