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PC그룹, 싱가포르에 ‘제3의 글로벌 성장축’ 마련

입력 2019-04-17 14:17수정 2019-04-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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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싱가포르 주얼창이에서 열린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 오픈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가운데), 림펙훈(Lim Peck Hoon) 창이공항그룹 수석 부사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홍진(Hung Jean) 주얼창이 대표이사 (왼쪽에서 두번째).(SPC그룹)

SPC그룹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 창이’에 ‘파리바게뜨’ 등 4개 소속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했지만, 다른 여러 브랜드를 함께 해외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 잡는 동남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주얼 창이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브랜드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메종 드 피비’, ‘커피앳웍스’, ‘쉐이크쉑’이다.

그동안 파리바게뜨로 확보한 인지도와 신뢰를 토대로 베이커리를 넘어 커피와 외식 사업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놓은 브랜드 ‘메종 드 피비’는 ‘파리바게뜨’의 최상위 브랜드로, 베이커리 외에도 정통 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앳웍스’는 이번이 첫 해외 매장이다.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도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따낸 뒤 선보이는 첫 매장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중국,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를 4대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2010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현재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국가에서 40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톈진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고,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도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 현지에 지주회사를 세워 동남아와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또 앞으로 이슬람 문화권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자 할랄 인증 생산시설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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