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규취급 코픽스 1.94%…주담대 변동금리 소폭 상승

입력 2019-04-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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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잔액기준 및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추이(은행연합회)

은행권 신규 취급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올 들어 처음으로 소폭 올랐다. 이에따라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한 차주는 이자 부담이 소폭 늘어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4%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내림세지만 3월에 방향을 바꿨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2%로 지난 달과 같다. 2015년 8월(2.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꾸준히 올랐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27~4.62%에서 3.29~4.64%로 0.02%포인트 올랐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2~4.67%로 변동 없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14~4.64%에서 3.16~4.66%로 높였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9~4.89%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32~4.32%에서 3.34~4.34%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3.42~4.42%로 변동없다. 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가 2.62~4.24%에서 2.64~4.26%로 높아지고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는 2.72~4.34%로 유지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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