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저리고, 허리 아프다면...'척추관협착증' 일수도

입력 2019-04-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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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온데간데없고 밤낮 따듯한 봄 날씨가 만연한 요즘 다양한 행사와 꽃구경을 하기 위한 야외활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오랜만에 나온 탓일까 갑작스러운 다리 저림 현상과 함께 극심한 허리 통증에 놀라 휴식을 취하며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척추관협착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기온과 온도와 전혀 상관없는 척추질환이다. 다만 겨울 동안 활동범위가 축소 되다 보니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가 척추 주변을 감싸 수축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 야외활동으로 인대와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 것 이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이 이미 진행되었던 상태이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로 요추부에 많이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어떤 원인으로 척추가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다리에 신경 증세가 일어나는 이유는 뇌로부터 팔, 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갑자기 좁아진 척추관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허리질환이지만 최근 들어 잦은 야근과 업무로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일을 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서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

증상은 허리통증은 물론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며 다리의 감각이 없는 저린 현상까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되어 그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를 굽히거나 숙이면 통증이 사라지고 다시 보행을 하면 증상이 반복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광화문역 이석참바른의원의 이석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일반적으로 수술을 고려 해볼 수 있지만 마비증세까지 오는 심각한 수준이 아닌 이상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방치하기 보다는 통증이 나타나 허리 펴는 것 조차 무리가 간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척추와 관절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빠르고 단기적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는 특수 의료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숙련된 의료진의 손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척추와 관절을 제자리로 위치시켜 통증을 비롯한 자세교정까지 가능해 자세교정 및 체형교정을 비롯한 통증완화까지 치료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생긴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를 강화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적절한 스트레칭과 함께 지속적인 운동을 더해 준다면 척추뿐 아니라 척추를 지지해주는 인대와 관절까지도 건강해 척추관협착증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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