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신형 싼타페 ‘셩다’ 출시…중형 SUV 시장 공략

입력 2019-04-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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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세대 셩다' 출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및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 문성곤 상무, 베이징기차고분유한공사 리더런 부총재, 베이징현대 총경리 윤몽현 부사장, 베이징현대 천홍량 동사장,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현대자동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 베이징현대 류위 상임부총경리, 베이징현대 판징타오 판매부본부장.(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장착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로 중국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부터 1박 2일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차 관계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셩다’는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론칭 콘셉트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중국 중형 SUV 시장을 분석, 20~30대 초반(약 34%)의 젊은 세대와 30대 후반~40대(56%)의 장년층이 주요 고객인 점에 착안해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패밀리카로서 요구되는 넓고 안락한 공간을 함께 구현했다.

특히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 및 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이용하는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고객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으며,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셩다’는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국내 모델 대비 제원을 늘려 더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에 달한다.

동급 시장 내에 대부분 모델이 5인승, 7인승 모델인데 반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거주성을 구현하고자 동급 유일의 6인승 독립형 시트를 기본 적용해 가족 중심의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이날 출시 행사와 함께 본격 판매되는 ‘셩다’는 중국 고급 중형 SUV 시장에서 토요타, 폭스바겐, 혼다,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중국 고급 중형 SUV 시장은 2014년에는 10만 대 수준에서 2017년 50만 대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으나, 최근 중국 자주 브랜드 모델 중심의 중저가 SUV 시장의 확대와 중국 자동차 수요 정체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력과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앞세운 ‘셩다’를 통해 저성장과 글로벌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5 모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갖고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의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제 4세대 셩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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