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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U', 지하철 9호선 편의점 25개 'GS25'에 뺏겼다
입력 2019-04-09 10:59   수정 2019-04-09 16:00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가 지하철 9호선 1단계 편의점 사업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CU(씨유)가 운영 중인 9호선 1단계 편의점 25곳이 GS25로 바뀐다.

9일 서울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이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9호선 1단계 편의점 25곳의 새로운 사업자로 낙찰됐다. 이로 인해 GS25는 이미 운영 중인 2·3단계 구간 12곳을 포함해 9호선 전체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전국 지하철로 범위를 넓히면 GS25는 서울 지하철 6, 7, 8, 9호선 91개와 부산 지하철 등에서 전체 총 173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게 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은 세븐일레븐(47개)이 맡고 있다.

CU는 7월말까지 매장 철수를 완료할 예정이어서 지하철 9호선 편의점은 이르면 9월부터 GS25로 간판을 바꿔달게 된다.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은 최근까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사업권을 갖고 있었지만, 운영 기간 종료에 따라 서울메트로9호선은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하게 됐다. 입찰에는 기존 사업자인 CU를 비롯해 GS25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곳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새롭게 사업권을 따낸 GS25는 9호선 1단계 구간에 위치한 편의점 25곳에 대한 운영을 5년간 맡는다.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총 임대 면적은 1643.51㎡이며, 가장 큰 매장은 김포공항역점(110.71㎡)이다.

입찰을 따낸 업체의 경우 직영 혹은 위탁 운영만 가능하지만 GS25는 직영점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9호선의 경우 편의점이 개찰구 옆에 위치하고, 여의도와 신논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를 대거 포함하고 있어 브랜브 홍보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4단계 추가 연장이 추진되는 데다, 열차 증량 작업도 진행되고 있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하철역 편의점의 경우 임대료에 비해 매출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4시간 운영되지만 지하철 운영 종료에 따라 실제 영업시간에 대한 제약도 따른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광화문역점(41.7㎡)의 월 임대료는 2534만 원, GS25 건대입구역점(37㎡)의 월 임대료는 1112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GS25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점은 운영시간과 주력 고객 연령층 등이 특수한 매장”이라며 “지하철 내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해 쌓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점포로 최대 효율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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