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새 구장 1호골'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에 2-0 완승…"역사를 썼다"

입력 2019-04-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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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27)이 소속팀의 새 구장에서 1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 선봉에 섰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의 신축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첫 경기로 주목받았다.

최근 5경기 무승에 빠진 토트넘은 리그 톱4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21승 1무 10패(승점 64)가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19승 6무 6패·승점 63)을 제치고 3위로 올랐다.

이날 경기 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의 왼쪽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돌파가 이뤄지며 분위기가 뜨겁게 올랐다. 토트넘은 수차례의 슈팅을 날리며 크리스탈 팰리스를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축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밀어준 공을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받았고, 수비수들을 따돌리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도 꼼짝 못할 정도로 완벽한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해리 케인이 골키퍼와 1대 1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후반 35분 손흥민으로부터 공을 연결받은 케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수비수에 걸렸고, 이 공이 에릭센에게 흐르며 에릭센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에릭센의 추가골로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2-0으로 앞서갔다.

남은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만회골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경기는 2-0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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