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화장품 열풍 덕에...” 신세계인터 ‘아워글래스’ 면세점서 '대박'

입력 2019-04-02 11:17수정 2019-04-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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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3월까지 매출 60억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워글래스’가 올 들어 3개월 만에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워글래스는 올해 1~3월까지 면세점에서만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브랜드 전체 매출인 50억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아워글래스가 특히 면세점에서 인기를 끈 것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워글래스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비건 브랜드다. 최근 중국에서 프리미엄 화장품과 비건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가 늘었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컨페션 립스틱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컨페션 립스틱은 매달 5만 개 이상씩 판매되는 아워글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강렬한 발색과 새틴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펜처럼 가늘고 긴 형태의 금색 용기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2월 중국 타오바오의 라이브 셀러 탑 20위 안에 드는 인기 왕홍 중 한 명이 라이브 영상에 소개된 뒤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달 매출이 1월 매출보다 420%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워글래스 담당자는 “아워글래스는 친환경 비건 성분에 뛰어난 기술과 세련된 발색, 화려한 패키지 등 중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브랜드”라면서 “이제 막 중국인들이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욱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워글래스는 2018년 5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강남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셈터점 등 면세점 매장 3개, 백화점 매장 3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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