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후퇴에 상승...다우 1.27%↑

입력 2019-04-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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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대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74포인트(1.27%) 상승한 2만6258.4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79포인트(1.16%) 오른 2867.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59포인트(1.29%) 높은 7828.91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제조업 지표가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2에서 55.3으로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54.4를 넘어서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8을 기록,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제조업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뉴욕 금융기관 세븐포인츠캐피털의 마이클 카츠 파트너는 “동력은 여전히 긍정적이고 증시는 끊임없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전망이다”라며 “악재를 제외하고 세계 시장에 거시적 뉴스가 나타날 때까지는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UBS의 아드리안 주얼철 아태지역 책임자는 “다만 이러한 긍정적 수치들만 보고 모든 위험이 해결되었다고 단정지어선 안된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흔들릴 여지가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을 지지하는 동시에 지난 2009년과 2015년 정도의 규모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 안정에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주가가 모두 2.5% 이상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산업주는 2.07%, 기술주는 1.4%가량 상승했다. 또 금융주를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 ‘SPDR S&P Bank ETF(KBE)’는 전일 대비 2.8% 급등했다.

다만 지난달 29일 상장해 약 9% 폭등했던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의 주가는 12% 급락하면서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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