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로 미세먼지 저감 앞장

입력 2019-03-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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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가 지난 30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2019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신혼부부 504명(252쌍)을 초청해 나무 8000그루를 심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혼부부들가 함게 유한킴벌리 임직원, 산림청 관계자 등 600명이 함께 했다.

신혼부부들은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대기오염을 포함한 미세먼지(80.1%)를 선정하기도 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를 위해 경북에서 새벽에 출발했다는 한 부부는 “부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후 미래 태어날 아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무심기와 같은 작은 실천들이 확산돼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길 바란다”며 참가의 의미를 전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유한킴벌리와 평화의숲이 공동주최하며,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한다.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화성시 양감면 국유지 일대에 14만㎡(14ha)의 ‘신혼부부 숲’을 조성하고 있다.

신혼부부 숲’은 꽃나무와 활엽수 4만여 그루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숲 조성 이후에는 지역 어린이들의 숲체험교육과 지역주민의 휴식과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화성시 양강면 일대에 조성되는 14ha의 신혼부부 숲은, 매년 2300kg 이상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나무심기와 숲 가꾸기는 가장 정직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며, 미래를 위한 매우 가치 있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1984년부터 30년 이상 시민참여 나무심기, 학교숲 만들기, 동북아사막화 방지, 북한 산림황폐지 복구, 여성환경리더양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숲과 환경보호 인식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학교와 도심에서의 숲 조성,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생태계 복원 나무심기를 추진 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발원지 중 하나인 몽골에도 지난 15년간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유한킴벌리의 숲’을 조성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가 참가한 신혼부부(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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