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CJ ENM, 홈쇼핑 최초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운동' 추진

입력 2019-03-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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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원회와 CJ ENM이 국내 최초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운동'을 추진한다.

CJ ENM 홈쇼핑인 CJ 오쇼핑은 향후 3년간 협력사 중심으로 혁신 중소기업을 발굴해 834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와 CJ ENM(오쇼핑 부문)은 2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에서 CJ ENM의 협력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협력기업과 소통하는 CJ 오쇼핑(O SHOPPING) 파트너 데이 행사에서 진행된다. 파트너 데이는 오쇼핑 부문의 협력사를 격려하고, 협력사들과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CJ ENM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834억 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홈쇼핑 업계에서 체결한 최초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CJ ENM은 협력 중소기업의 육성과 홈쇼핑 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한다.

3년간 추진될 혁신주도형 상생 프로그램은 △경영혁신형ㆍ기술혁신형 협력기업 발굴(100억 원) 투자ㆍ육성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대ㆍ중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사업 지원(9억 원) 등이 핵심이다.

이 외에 협력기업 인센티브(18억 원), 협력기업 임직원명절 선물지급(3억 원), 파트너스데이 개최(13억 원) 등 협력사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프로그램, 중소기업 방송 판매수수료 지원(60억 원), 해외홈쇼핑 방송판매 지원(22.5억 원), 해외홈쇼핑 방송제품 마케팅 지원(4.5억 원), 글로벌연계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3억 원) 등 임금 지불능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동반위와 CJ ENM은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및 원·부자재 인상, 기타 납품단가 인상 등의 요인 반영을 위해 제 값 쳐주기 운동과 제반 대금을 법정기일 이전에 지급하는 제때 주기, 상생결제 방식에 따른 지급 규모 및 비율 확대를 노력하는 상생결제로 주기 등에 힘쓴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위 사항을 준수하며, R&D 및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CJ ENM의 제품ㆍ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동반위는 CJ ENM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ㆍ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국내외 홈쇼핑 판매망을 보유한 대기업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체결은 혁신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홈쇼핑 업계 중 글로벌 진출 선두기업인 CJ ENM의 동참으로 협력 중소기업은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되고, CJ ENM은 혁신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도입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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