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제2벤처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챙겨 다행”

입력 2019-03-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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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차등의결권 반대’는 향후 접점 좁히겠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르호봇 블록큐브에서 열린 2019 벤처기업협회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재훈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올해를 ‘제2벤처붐’ 확산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챙겨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27일 여의도 르호봇 블록큐브에서 열린 ‘2019 벤처기업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 회장은 “중국의 벤처 혁신과 일본의 벤처혁신기업은 우리나라보다 10~20배 이상의 선진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만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한 기술 경쟁력으로 국내 벤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2벤처붐’을 직접 챙기며 혁신벤처의 붐을 확산시킨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안 회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에 대해서도 “구로 디지털 산업단지의 속을 잘 알고 있는 준비된 후보”라며 향후 벤처혁신업체와의 소통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안 회장은 박 후보자의 ‘차등의결권 반대’ 입장과 관련해서는 “정부에서 벤처기업 등에 한해 차등의결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박 후보자와도 건설적인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등의결권은 일부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해 창업자 등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제도로, 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에서 도입해 시행 중이다. 구글이 대표적인 도입 업체로 꼽힌다.

이날 박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에서 “차등의결권은 비상장 주식을 중심으로 일몰이 적용되는 방식이 돼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차등의결권 도입을 반대하고, 도입해도 최대 5년 일몰로 하는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 벤처기업의 매출 성과와 올해 협회의 주요 사업계획 및 현안을 공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25조 3000억 원으로, 기업 당 평균 매출액은 64억 200만 원, 영업이익은 2억 6700만 원, 순이익 1억 6200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벤처기업 주요 572개사의 총 매출은 약 130조 원으로 삼성과 현대차, SK에 이어 재계 4순위에 해당하며, 총 고용 인원은 21만6000여 명, 기업당 평균 고용 인원은 368.8명, 매출액 2305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 순이익 16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벤처기업협회는 스타트업 및 회원사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텔링크-스타트업 기술교류 협력강화 △현대차 1차 협력사-회원사 협력지원 사업 △GS홈쇼핑-회원사 IR사업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단지 조성사업 관련 스타트업 및 회원사 적극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으로는 국회, 행정부처, 언론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창업, 성장, 글로벌, 회수, 재투자 등 창업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의 미해결 사안을 중심으로 대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벤처확인제도 민간이양 신속화와 정부주도가 아닌 벤처전문가(선배 벤처, VC 등)로 구성된 민간 벤처확인위원회를 중심으로 벤처를 선별해 기술혁신성, 성장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벤처기업 쇼케이스에는 뉴코에드윈드, 더브이플래닛, 이온스파, 웰트, 나투스핀 등 주요 벤처기업 대표들이 자사의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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