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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스트, 한국-콜롬비아전 중계 후 '인종차별·나상호 발언' 사과…"유머러스해 보이려고 했는데 죄송하다"
입력 2019-03-27 07:31

(출처=감스트 개인방송 영상 캡처)

BJ 감스트가 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해설을 마친 후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콜롬비아 선수들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과 나상호에 대한 일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감스트는 26일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평가전 경기를 마친 직후 자신의 개인방송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죄송하다. (각종 논란에) 해명을 하려고 방송을 켰다. 오늘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감스트는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평가전의 MBC 특별 해설위원을 맡았다. 경기 초반만 해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날 중계를 진행하며 호평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콜롬비아 응원단에 대해 "경기 시작 전에는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음소거를 한 듯하다. 우리나라가 그만큼 경기를 잘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때 감스트는 상대 국가의 언어를 흉내내는 듯한 모습이 문제가 됐다. 남미 국가 언어 특유의 억양과 발음을 과장해 따라하기를 거듭하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한 것.

또한 후반전 나상호가 교체 투입되자 "나상호가 투입된다고 도움될 것 같지는 않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축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감스트는 "5일 전에 MBC로부터 해설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거절하려 했는데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기더라. 객원해설이고 이번 한 번만 하는 것이기에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잘 안됐던 것 같다"면서 "경기장에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전반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만족을 했다. 그런데 콜롬비아에 대한 언급을 두고 안 좋게 보신 분들이 있더라. 유머러스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안 좋게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감스트는 이어 "전반전을 마치고 각종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욕이 많더라. 국장님도 와서 악플이 많다고 해서 위축이 많이 되더라"면서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제대로 못 본 것 같다. 그냥 뿌옇게 보이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상호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도 "나상호 선수를 제가 그렇게 그런 의도로(깎아내리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어찌됐든 제가 말을 한 거니깐 명백한 실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저 스스로도 지상파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감스트는 "앞으로는 인터넷방송에서만 해설을 할 생각이다. 목소리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늘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감스트 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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