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의학검사로 원인부터 알아봐야

입력 2019-03-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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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일 강남 바이플랜한의원 원장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면 그로 인한 긴장감보다 화장실문제로 인해 더욱 떨려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정확한 명칭은 과민대장증후군이다.

대체적으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불편함이 동반되며,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기도 하는 과민대장증후군. 남들에게 일일이 표현하기 어려운 이 질환은 특히 긴장되기 쉬운 중요한 순간에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 시험이나 면접 등을 더욱 떨리게 만드는 주범이다.

독특한 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이나 조영술 검사를 받아봐도 딱히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걸까?

과민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인체에는 위와 장을 제어하는 작은 뇌가 있는데, 이 뇌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정서 및 긴장감에 이상 반응을 일으키면 과민대장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장내 세균총 문제나 폭식, 과식, 급하게 먹는 식습관 등 위와 장에 부담을 주는 식사습관 또한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과민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기능의학검사를 실시하면 현재 몸 상태 분석은 물론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을 알아보기 위한 기능의학검사로는 장내미생물검사, 유기산검사, 모발미네랄검사, 타액호르몬검사, 스트레스분석검사 등을 시행해볼 수 있다.

김병일 강남 바이플랜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몸이 스트레스에 잘못 반응하거나 저항성이 약한 경우라면 침치료 등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이와 달리 위나 장 기능 저하로 인해 과민대장증후군이 나타난 경우라면 약침, 매선치료 등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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