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항혈소판제 신약 ‘SP-8008’ 영국 임상 1상 승인

입력 2019-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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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19일 영국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정청(MHRA으로부터 항혈소판제 신약후보물질인 SP-8008의 임상 1상시험승인(CTA)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임상 1상은 오는 5∼6월 중 영국 현지에서 지원자(48명)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목적으로 개시한다.

항혈소판제 세계시장 규모는 매년 4.22% 증가해 2026년 약 1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풍제약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에 주목했다.

신풍제약의 SP-8008은 현재 시판 중인 항혈소판제들과 차별화된 신규기전을 가진 혁신신약이다. 신약 개발은 현재 서울대 약대 정진호 교수팀, 고려대 약대 이기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로 선정, 지원을 받고 있다.

항혈소판제는 혈소판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혈소판은 동맥경화 등 좁아진 혈관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물리적인 전단응력(혈류에 의해 혈관에 미치는 압력)에 의해서도 활성화되며, 이는 정상적인 지혈작용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으면서 병적인 상태에서의 혈전 생성에 선택적으로 관여한다. SP-8008은 활성화 과정 중 혈관에서 유리되는 활성화 물질인 vWF작용을 억제한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SP-8008은 다양한 질환 동물모델에서 출혈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반면, 기존 혈소판제제와 유사한 혈소판응집억제 효과를 보였다.

신풍제약 주청 연구본부장은 “SP-8008은 차별화된 신규기전으로 탁월한 안전성이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로 자사합성기술로 원료부터 생산해 경구용 제제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 1상에서는 혈액에서의 혈소판활성변화도 측정돼 유효성에 대한 예비평가도 가능한 바 개발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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