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버닝썬' 논란 윤 총경, 靑 민정실 출신?…경위 알아보겠다"

입력 2019-03-19 17:11수정 2019-03-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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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만족스럽지 않지만 여러 후보 중 가장 낫다고 판단"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간부 윤모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이라는 지적에 "근무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 윤 총경의 과거 청와대 근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소정의 절차를 밟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공권력 핵심인 경찰 엘리트 간부가 강남 클럽 뒷배를 봐줬는데 민정수석실에서 중책을 맡았던 경찰"이라며 "공무원의 청와대 파견은 정권과 인연 없으면 가기 힘든데 어떻게 근무하게 된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이 추천했는지 알 수 없지만 비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청와대는 어떤 경로로 들어왔든 문제가 있는 인사는 단호히 조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진짜 총리가 제청한 게 맞냐"는 질문에 이 총리는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여러 가지 장단점을 함께 논의 했고 모든 분들이 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 중에서는 낫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 의원이 "형식적으로 제청서에 도장만 찍은 것인가, 실질적으로 제청에 관여했냐"고 되묻자 이 총리는 "복수 후보자를 놓고 여러 가지 장단점을 놓고 토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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