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 헬스케어 텐가, 대중화에 한 발짝...日 성인용품 최초 백화점 입점

입력 2019-03-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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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백화점 6층 도쿄 스트리트 플로어 심벌로 입점

▲한큐Men’s도쿄 내 ‘텐가 스토어 도쿄’ 상설 매장 전경(텐가 제공)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텐가(TENGA)가 대중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텐가는 지난 15일 일본 한큐(阪急)백화점의 남성 패션 전문 점포인 ‘한큐 Men’s도쿄‘에 상설 매장 ’텐가 스토어 도쿄‘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에서 성인용품 브랜드가 백화점에 상설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텐가가 최초다.

한큐백화점은 90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화점으로 일본 내에서도 트렌디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전개하는 곳으로 꼽힌다. 한큐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라주쿠 거리의 문화와 분위기를 담길 원했고, 그 과정 중에 텐가의 입점은 자연스러운 선택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츠모토 코이치(松本 光一, 가운데) 텐가 대표가 15일 안다즈 도쿄 토라노몬 힐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텐가 제공)

’텐가 스토어 도쿄‘는 ’사랑과 자유와 텐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매장으로, 텐가의 시그니처 및 유명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제품, 기프트 중심의 패션잡화 등을 선보인다. 31일까지 5000엔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텐가의 시그니처 제품 ’오리지널 버큠 컵‘의 외부에 ’텐가 스토어 도쿄‘ 로고를 담은 오픈 기념 한정 제품을 증정한다. 모든 제품은 18세 이상의 성인만 구매 가능하다.

텐가 관계자는 “고급 쇼핑 채널을 지향하는 백화점이라는 공간에 텐가가 입점한 것은 일본에서도 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텐가를 만나볼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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