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자율주행차 시승식…“국토부, 규제 손 봐야”

입력 2019-03-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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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차·자율주행차 호출 시연…관련 기술 전시회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차량내 오른쪽 두번째)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시승행사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최로 1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율주행차 시승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차를 타고 국회 경내를 한바퀴 돌았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움직이려면 규제를 많이 손봐야 할 것 같다"며 "처음 해보는 시도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에서 법규를 잘 정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저도 임기가 끝나면 운전해줄 사람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침 2020년부터 자율주행차가 도입된다고 하니 임기 끝날 때부터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분들이 세계 1위가 돼야 저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도 1위를 하고, 우리 경제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국토부는 기본적으로 규제하는 곳이라 규제를 우선하는데 자율주행차는 진흥하고 육성하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면서 "기업이 15개쯤 된다고 하는데 벤처기업들의 엔젤 투자가 몰려 투자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시승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자율주차 기술 시연, 쏘카의 자율주행차 호출 시연 등을 지켜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승식과 별도로 자율주행기술 제품 전시회도 열었다.

전시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정부의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은 옳은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 국회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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