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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도권 분양시장 ‘부진’…청약경쟁률 5년 만에 최저
입력 2019-03-11 11:08   수정 2019-03-11 11:15

(자료=직방)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5년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이 금융결제원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기준으로 2019년 1~2월까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전국 12.2대 1, 수도권 2.8대 1, 지방 23.4대 1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비교하면 지방은 2015년부터 다섯 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수도권은 가장 낮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원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분양시장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면서 청약 가수요가 감소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은 대구와 광주 등 아파트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지역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분양가구 중 청약 접수가 미달한 가구를 뜻하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2019년 1~2월 전국 16.9%, 수도권 21.4%, 지방 11.5%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수도권의 경우 2017~2018년 분기간과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이나 2015~2016년 상황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지방은 2015년부터 분기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분양실적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지표상 나타나고 있는 청약 실적은 양호한 상황이다. 지방은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지역에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가수요나 단기 투자 목적의 수요 유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직방)

분양가 4억 원 이상의 2019년 1~2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4억~6억 원 미만 12.9대 1, 6억~9억 원 미만 42.5대 1, 9억 원 이상 3.8대 1을 기록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지역에 따라 집단대출 제한이 발생한 분양가 9억 원 초과는 이전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분양가 6억~9억 원 미만 구간의 지역별 1순위 청약경쟁률은 올해 들어서 서울과 인천ㆍ경기는 하락, 지방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분양가 6억~9억 원 미만의 1~2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12.7대 1, 인천ㆍ경기 4.3대 1, 지방 138.6대 1로 나타났다.

올 들어 수도권 청약시장은 이전보다 활력이 떨어졌으나, 지방은 국지적인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일부 미달 주택형이 나오고,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과열된 청약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으나, 서울은 여전히 신규 아파트 분양으로의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방은 대구ㆍ광주 등에서 활발한 청약 수요로 과열된 모습이 나타나긴 하나 대부분 지역서 미분양 증가 등 시장침체에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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