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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쏙쏙] ⑦ 위메이드,‘미르의 전설’ IP 사업 확대로 제2 도약 꿈꾼다
입력 2019-03-10 16:44   수정 2019-03-10 16:48

◇게임 한류를 몰고 온 1세대 게임회사 ‘위메이드’ = 위메이드는 2000년 2월에 설립돼 지금까지 약 19년간 게임 개발에 주력해 온 국내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다. 미래의 더 큰 성장과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새로운 CI 공개와 함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위메이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0년대 초 자체 개발한 MMORPG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2011년에는 누적 매출 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국내 단일 게임 사상 전 세계 최대 매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 외에도 세계 누적 회원 2억 명(2008년), 중국 온라인 게임 동시 접속자 80만 명 신기록 달성(2005년) 기록을 남기며 온라인 게임 한류 돌풍을 이끌어 왔다.

위메이드는 2010년부터 모바일게임 시대를 예측하고 모바일전문 개발 자회사를 신설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모든 게임 플랫폼을 아우르며 규모와 내실의 성장을 이뤘다.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처하며 장기적으로 성장과 성공의 근본이 될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차별화에 집중해왔다.

2012년에는 모바일 SNG ‘바이킹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모바일 퍼즐게임 ‘캔디팡’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후 2013년에는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한 ‘윈드러너’를 선보였다. 윈드러너는 출시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 왔다. 2013년 5월에는 게임업계 처음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이카루스’의 시대였다. 5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카루스는 PC방 점유율 5%대 진입, MMORPG 장르 1위 랭크,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 등 안정적 서비스와 흥행을 이끌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에 들어서는 포화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재구성하는 변화를 이끌었다. 고품질 모바일게임의 자체 개발을 통한 성과 가시화를 위해 준비하는 한 해를 보냈다. 이후 모바일 게임의 개발과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 체질개선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RPG를 비롯한 각종 장르의 신작 게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 IP를 기반으로 중국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IP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이카루스 M’은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중국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새로운 CI선포… 새 먹거리 발굴 속도 = 위메이드는 지난해 창립 18주년을 맞아 사명과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세 가지 사업 목표를 정립했다.

우선 지식재산권을 개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라이선스 사업으로 ‘전기아이피’를 설립해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해외 진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 게임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각 담당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위메이드이카루스’, ‘위메이드넥스트’, ‘위메이드열혈전기에이치디’, ‘위메이드플러스’ 등의 개발사와 전문 퍼블리셔 ‘위메이드서비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독립적 운영과 책임을 강화하고 위메이드 그룹 내에서 게임 기획, 개발, 서비스, 운영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긴밀한 공동 사업 체제를 구축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유명 개발자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개발사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기술과 개발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은 ‘미르의 전설’ IP 기반 해외 서비스 확대 = 위메이드는 과거 영광을 있게 한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 신작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중심으로 발전적으로 계승한 액션 MMORPG ‘미르4’는 올 상반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미르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미르M’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모바일 MMORPG 장르로 제작되고 있다. 여기에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가 미르 IP를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확장한 전략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미르W(가칭)’ 개발을 총괄하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미르뿐만 아니라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 ‘이카루스M’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이미 지난달 일본과 대만 지역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태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고 스팀과 콘솔 등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게임 외에도 상생을 위한 가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엑스엘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다양한 개발사에 약 600억 원가량의 투자를 진행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다.

중국 IP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달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한 웹게임 ‘전기패업’의 개발사 37게임즈와의 서비스 금지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중국 IP 사업이 더욱 탄력을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소송 결과는 위메이드와 샨다게임즈의 분쟁과 관련한 첫 번째 본안 판결이다. 샨다게임즈의 서브 라이선스 자체가 불법이라는 명확한 판결로 다른 분쟁에 있어 결정적인 판례로 작용될 전망이다.

또 중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라이선스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7월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전매그룹’에서 저작권 보호 및 관리, 감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IP 등록 시스템 ‘IPCI 플랫폼’에 참여했다. 앞으로 중국 내 미르 IP(지식재산권)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중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체 개발한 신작을 선보이며 새로운 미르의 시대를 열 계획”이라며 “중국IP 사업 강화 및 가치 투자의 지속 확대를 통해 특별하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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