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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6일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 ICT·화학 등 경협 강화
입력 2019-03-08 17:25   수정 2019-03-08 17:55
벨기에 국왕 27년만에 방한…외교 다변화 계기 될 듯

▲필립 벨기에 국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필립 벨기에 국왕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 인사로서 국빈 방문하는 것은 필립 국왕이 처음이다. 벨기에 국왕으로는 필립 국왕의 백부인 보두앙 전 국왕이 1992년 10월 방한한 이후 27년 만의 방한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필립 국왕은 왕세자 시절 네 차례나 방한한 친한 인사”라며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와 80여 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회담 이외 한·벨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시티 세미나, 경제인과의 오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인 벨기에와의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1901년 수교 이래 양국 협력 관계의 발전상을 평가하고, ICT(정보통신기술), 화학, 물류, 식품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구체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통합과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 온 벨기에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인 벨기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벨기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필립 국왕 내외의 이번 국빈방한은 2017년 벨기에 경제사절단 방한 후 더욱 활발해진 양국 교역 및 투자 협력의 모멘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을 다변화·다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립 국왕의 여동생인 아스트리드 공주가 2017년 6월 경제사절단을 인솔해 방한해 이에 힘입어 최근 2년 연속 양국 교역량이 17% 이상 증가했다. 한·벨기에 교역량은 2016년 35억 달러에서 2017년 41억 달러, 2018년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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