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 신고 새봄 맞자"…'꺌랑' vs '르꼬르망', 플랫슈즈 대전

입력 2019-03-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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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르꼬르망' 홈페이지)

미세먼지로 얼룩진 3월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층 높아진 기온에 봄을 기다리는 청춘의 설렘이 고개를 들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형형색색의 플랫슈즈를 찾는 20~30대 여성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꺌랑'과 '르꼬르망'이 그 주인공이다.

셀렉트 샵 '꺌랑'은 지난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9 뉴 안심플랫' 품목을 런칭했다. 레드와 그린, 민트, 핑크, 옐로우, 블루 등 폭넓은 색상에 심플한 리본 장식의 해당 플랫슈즈는 약 3주 간의 출고기간과 7~10일의 발송기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쇼핑몰 '르꼬르망' 역시 자체제작 플랫슈즈를 선보이며 봄맞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 코가 뾰족한 형태의 해당 플랫슈즈는 자그마치 30가지 컬러로 마련돼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섰다. 에나멜과 스웨이드 두 재질로 선택의 폭도 넓힌 만큼 벌써부터 주문량이 밀리는 상황. 프리오더를 통한 제작기간은 4주 가량이 소요된다.

'꺌랑'에서 '르꼬르망'까지 봄을 앞둔 여심(女心) 공략에 나선 패션 쇼핑몰들의 행보는 미세먼지도 막지 못한 모양새다. 4월 벚꽃이 만개할 즈음 플랫슈즈를 신고 가벼운 나들이를 떠날 꿈에 부푼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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