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래시포드 막판 PK골' 맨유, 파리 생제르망 꺾고 8강 진출…"VAR이 희비 갈랐다!"

입력 2019-03-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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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마커스 래시포드의 막판 페널티킥 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파리 생제르망의 희비를 갈랐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 골로 파리 생제르망을 꺾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과 래시포드의 결승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1, 2차전 합계 3-3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진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골이 양팀의 희비를 갈랐다.

맨유의 기적적인 8강행의 시작은 경기 초반부터 예감됐다. 전반 2분 만에 파리 생제르망의 수비수로부터 볼을 가로챈 루카쿠가 잔루이지 부폰마저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망의 반격도 이어졌다. 전반 12분 킬리안 음바페가 다니 알베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왼쪽 측면에서 침투하던 후안 베르나트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이 때까지만해도 1, 2차전 합계 1-3으로 파리 생제르망이 앞서 있어 맨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였으나,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 쪽에서 래시포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를 부폰이 쳐냈다. 하지만 쳐낸 공이 쇄도하던 루카쿠의 앞으로 흘렀고, 루카쿠는 그대로 밀어넣으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2-1로 마친 맨유는 8강 진출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기에 공세를 이어갔다.

맨유의 공세에도 득점은 이어지지 않았고, 전후반 정규시간 90분이 흘렀다. 이때 맨유의 디오고 달로트가 찬 중거리 슈팅이 파리 생제르망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코너킥을 선언했던 주심은 돌연 VAR(비디오 판독)을 선언했고, 달로트의 중거리 슈팅이 파리 생제르망의 수비수 팔에 맞은 것을 확인했다.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후반 추가시간 래시포드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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