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2.0 아시아 최초 도입

입력 2019-03-06 16: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고대안암병원, 핼시온(Halcyon)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고대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장 최신의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Halcyon)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한 특화된 방사선치료장비로서 2017년에 처음 출시되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된 바 있다.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있는 2.0 버전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돼 지난 1월 24일 첫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이번에 도입한 핼시온은 핼시온2.0 치료시스템으로 가장 진보된 방사선암치료기로, 의료선진국에서는 미래 선형가속기의 표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비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에게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자동화를 통해 속도와 의료진의 조작편의를 높였다.

핼시온 2.0은 약 15초 내에 CBCT 이미지를 생성해 즉시 치료에 적용해 환자의 자세나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빠른 프로세스로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MLC)로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방사선 누수선량을 방지할 수 있어, 암 조직을 제외한 정상 조직에 방사선이 닿는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치료기보다 2배 빨라진 MLC, 4배 빨라진 갠트리 속도로 CBCT 이미지를 4배 빠르게 획득할수 있어 환자 치료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더불어 핼시온은 영상유도를 기반으로 한 종양을 3차원적 계산법에 의해 치료한다. 6MV FFF(평판 필터 프리)의 단일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분당 최대 방사선율이 800MU(모니터단위)까지 가능하여 최첨단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료기에 비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암치료를 빠르게 진행할 수가 있다. 치료시간의 단축은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를 가능케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암치료기”라고 설명하며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계획을 통해 최소의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