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개선에 효과적인 척추내시경술

입력 2019-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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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연세병원 김포점)

한동안 추운 겨울철 날씨가 3월에 접어들면서 차츰 수그러들고 있지만 잦은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 열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곤 하는데, 이로 인해 경직되어 있었던 인대나 근육이 아직 완전하게 이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게 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 뼈의 앞부분인 추체, 추간판, 그리고 척추 뼈의 뒷부분을 가리키는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로,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게 됨으로써 허리 통증을 유발시키는 증상이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자주 저려온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빈번한 허리 통증과 함께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이 저리거나 아파오는 방사통이 있다. 다리 부위에 자주 당기는 증상이 느껴지거나 아파와서 오래 걷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발생시키는 주된 원인에는 척추 신경에 압박을 가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다. 척추 신경에 물리적인 압박을 가했거나 척추 신경 주변에 염증이 발생했고, 척추 마디 및 신경 주변의 혈류에 장애가 생겼으며,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 발병되기가 쉽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을 통해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들을 통해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근력 저하나 척수 손상 같은 증상이 생긴 때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척추내시경술이 있다. 척추내시경술은 척추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척추관의 공간을 넓혀주는 치료로, 꼬리 뼈나 환부 주변을 최소 절개해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 기구를 삽입한 다음 협착증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

이에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하고 있는 가자연세병원 김포점의 김태현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노년층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하지만 척추내시경술은 정상조직이 손상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는 위험성이 낮아 고령의 환자도 부담 없이 수술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에 무리를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이나 움직임을 피하고 되도록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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