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조 규모 안구건조증 치료기기 시장 쟁탈전
입력 2019-02-21 18:34   수정 2019-02-28 13:51
뉴아인·GC녹십자엠에스 등 임상 서두르며 선점 경쟁

▲GC녹십자엠에스 ‘아이안’은 의료용 자석 패드가 안구 혈액과 눈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사진제공=GC녹십자엠에스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 시장이 5조 원 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이는 미세먼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안구건조증 질환자가 늘면서 앞으로 이와 관련한 의료기기,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의료기기 시장의 가능성에 눈뜬 헬스케어 기업들이 전기 자극, 온열마사지, 펄스광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제품도 있지만 상당수 제품이 현재 임상 진행 중이다. 임상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타트업 뉴아인(NuEyne)의 안구건조증 치료기기는 미세전류를 이용한 제품이다. 전기 자극이 말초신경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어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안구건조 증상을 전기 자극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아인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3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동물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루트로닉이 개발한 펄스광선조사기 ‘솔라리(SOLARI)’도 주목된다. 이는 환자의 눈과 이마 등에 빛을 쏘아 마이봄샘을 자극해 염증을 치료하는 원리다. 펄스는 맥박처럼 짧은 시간에 생기는 진동현상이다.

이미 임상을 마치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도 있다.

GC녹십자엠에스의 제품 ‘아이안’은 의료용 자석 패드가 안구 혈액과 눈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안경처럼 착용하는 의료기기로 하루 3번 15분씩만 사용하면 되며 일반형인 ‘아이안’과 안경 착용의 편의성을 높인 고급형 ‘아이안플러스’로 구성돼 있다. 서동메디칼의 ‘누리아이-5800’은 온열마사지로 눈 주위 피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들도 있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지트리비앤티는 최근 미국 현지법인 리젠트리를 통해 2020년까지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RGN-259’의 미국 임상 3상을 위한 계약을 오라(Ora,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와 체결했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도 3월 미국 임상 3상에 돌입한다. 그 밖에 휴온스의 ‘HU024’는 임상 2상 준비를, 유유제약의 ‘YY-101’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