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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 “기술 차별화 총력...중국업체 추격 대비”
입력 2019-02-18 18:53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가 열린 18일 오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에 다양한 기회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협회 임직원과 회원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디스플레이 업계는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 속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도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 업체들의 신규 라인 가동 확대로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사장의 우려대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올해 LCD(액정표시장치) 신규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1분기에 10.5세대 LCD, HKC는 2분기에 8.6세대 LCD 신규 공장을 가동할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 업체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은 더욱 심화하고, 이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사장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이 사장은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차별화한 기술을 확보해야 하고, 전문성 가진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올해는 8K 및 초대형 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폼팩트 혁신 제품 출시, 5G 통신인프라 확대 등 더 많은 기회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혁신 기반 구축 및 핵심기술 개발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 허브화’라는 비전과 함께 7대 핵심 전략 및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발표한 7대 핵심 전략은 △디스플레이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센터 구축 및 지원 △디스플레이 제조혁신 2025 추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의 효율적 보호 지원 △디스플레이산업 진흥·규제 혁신 지원 강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와 학술대회 단일화, 글로벌화 △국제협력사업 전략적 지원 △회원사 간 협력·교류 활동 지원 등이다.

한편, 이 사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 외에 다른 업체에 공급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고객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계약 위반이라 말할 수 없다”며 “다만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업체는 계속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기술을 둘러싼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중국의 기술력이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다만 경쟁에 대비해 우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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