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팀파워] 대상 청정원 온라인기획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맛집 대표메뉴 ‘집으로ON’”

입력 2019-0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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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온라인기획팀의 손영후 과장(앞줄 왼쪽부터), 이경상 팀장, 최홍석 과장, 김희주 대리, 조규련 차장, 최윤기 과장, 조현주 매니저, 박지현 대리, 박대열 대리(뒷줄 왼쪽부터), 송호근 차장이 '집으로ON' 상품을 들고 있다. (대상)

“‘집으로ON’은 줄서서 먹던 유명 맛집의 인기 요리를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와 실용주의에 집중한 온라인전용 브랜드입니다. 타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온라인 전용 유통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더한 게 ‘집으로ON’의 성공 요인입니다. ”(이경상 팀장)

대상이 2017년 식품업계 최초로 론칭한 온라인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은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급격히 커지는 간편식 시장에 대응해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해 빠르게 브랜드화한 데에는 청정원 온라인기획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온라인기획팀은 ‘집으로ON’의 론칭에 앞서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채널에 집중했다.

대상 ‘안주야(夜)’ 브랜드의 앞선 성공도 ‘집으로ON’ 론칭에 밑거름이 됐다. 송호근 차장은 “술을 즐기는 세분화된 타깃만을 대상으로 성과를 거둔 ‘안주야’ 사례를 통해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충분하다는 확신이 섰다”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TPO(시간 장소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다면 새 브랜드 론칭도 충분히 승산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집으로ON’은 한식 전문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와 정통 중식 레스토랑 ‘팔선생’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이 성공의 발판이 됐다. 조규련 차장은 “처음 선보인 ‘집으로ON 옛날서울식불고기’ 등 양념육 시리즈는 ‘불고기브라더스’의 노하우가 담긴 인기메뉴를 엄선한 후 청정원의 간장과 고추장으로 만든 전용양념을 더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손영후 과장은 “후속으로 출시된 ‘팔선생 볶음밥’ 시리즈는 ‘팔선생’ 인기메뉴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했다”며 “‘팔선생 볶음밥’ 시리즈만으로 매출이 30억 원에 달해 인기 TOP3 안에 손꼽힐 정도로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3월 첫 선을 보인 핫도그 3종은 매출규모 20억 원에 달하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박지현 대리는 “주식과 주찬 외 간식류에도 소비자 니즈가 있을 것으로 파악해 라인업을 확대했는데, 예상대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맛집과의 협업 외에도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다양한 상품 구색,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론칭할 수 있는 점도 ‘집으로ON’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홍석 과장은 “최근 ‘미코노미’ 트렌드에 맞춰 ‘곤약볶음밥’, ‘수비드 닭가슴살’ 등 건강과 다이어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식”이라고 말했다. 최윤기 과장은 “닭가슴살은 지속적으로 대량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나, 마트 구입 시 이동과 보관의 어려움이 있다”며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자주 구매하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수비드 닭가슴살’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박대열 대리는 “‘곤약볶음밥’은 귀리, 퀴노아, 렌틸콩 등 슈퍼 곡물에 곤약을 더해 칼로리 부담 없이 포만감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곤약볶음밥이 자신의 ‘최애’ 메뉴라는 조현주 매니저는 “밥 한 공기보다 낮은 칼로리로 출시돼 최근 식단관리중인 내게 더없이 좋은 제품”이라며 “라이스페이퍼에 곤약볶음밥과 야채를 함께 곁들여 유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도 좋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앞으로 온라인기획팀은 ‘집으로ON’을 통해 도시락, 시리얼, 다이어트식 등 더욱 세분화된 TPO 맞춤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간편식 시장은 냉동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누적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품 샘플링, 체험 마케팅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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