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J ENMㆍCJ헬로ㆍLG유플러스 삼각관계 결말은
입력 2019-02-15 15:51   수정 2019-02-15 16:43

LG유플러스가 14일 CJ ENM이 보유 중이던 CJ헬로 주식 53.9% 중 50%+1주를 8000억 원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으로 CJ ENM과 LG유플러스,CJ헬로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DB금융투자의 보고서에 따르면 CJ ENM은 이번 매각을 통해 그동안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과 미디어 업종 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CJ ENM 의 지난해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지분 매각이나 합병 시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었다"라면서 "이번 지분 매각은 불확실성 해소를 알리는 시발점"이라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8000억 원의 자금으로 투자 재원이 확보됐고 콘텐츠 투자 및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커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에 CJ헬로 가입자 수를 더하면서 KT에 이어 2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420만 명이며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400만 명이다. 가입자 규모가 커지면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수급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CJ헬로의 실적과 망 사용료 수입은 덤이다.

CJ헬로는 이번 M&A에서 적당한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CJ헬로 지분 50%에 8000억 원은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이라고 언급했다.

DB투자증권은 CJ ENM은 단기적, LG유플러스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CJ ENM이 현금을 확보하면서 콘텐츠 관련 투자 재원을 마련해 미디어 부문에 추가적인 M&A나 투자가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당장 IPTV나 초고속인터넷으로의 가입자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혹은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거대 가입자 규모의 시너지, 망 사용료 절감을 통한 CJ헬로의 수익성 개선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 인수가 3개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번 인수로 LG유플러스의 수익기반은 강화될 전망이며 CJ헬로는 LG유플러스와의 영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질적 수익성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