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모도원(日暮途遠)/님비

입력 2019-02-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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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링컨 명언

“일부 국민들을 오랜 세월 속이는 것도 가능하며, 전 국민을 잠시 속이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전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제16대 미국 대통령.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해 점진적 노예 해방을 이루어 훗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낳게 했다. 대통령에 재선했으나, 이듬해 암살당했다.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불멸의 말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09~1865.

☆ 고사성어 /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 초(楚)의 오자서(伍子胥)가 아버지와 형을 역모로 몰아 죽인 평왕(平王)의 무덤을 파내 시체를 꺼내 삼백 대를 채찍질했다. 친구인 신포서(申包胥)가 그의 행동이 천리(天理)에 어긋난다고 말한 데 대한 대답에서 유래했다. “해는 지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 출전은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

☆ 시사상식 /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의 줄임말로, 지역이기주의 현상의 일종.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핵폐기물처리장, 쓰레기매립장, 화장장, 범죄자 수용소, 정신병원 등 혐오시설이 자신들 지역이 아닌 남의 뒷마당에 설치되기만을 바라는 공공주의 결핍증상을 말한다.

☆ 고운 우리말 / 몬존하다

성질이 가라앉아 있다는 뜻

☆ 유머 / 링컨의 유머

링컨의 두 아들이 싸우자 이웃에서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링컨이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네, 제가 도넛 세 개를 사왔는데, 두 아들이 서로 자기가 두 개를 먹겠다고 야단이지 뭡니까. 그래서 일어난 싸움입니다. 제가 하나를 먹어 치우면 문제는 간단하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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