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흑자전환’ 씨유메디칼, 자회사 시너지 효과 톡톡

입력 2019-0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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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 이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자동제세동기(AED) 부문이 순항한 데다 자회사 씨유헬스케어의 이익이 대폭 성장한 덕이다.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 성장궤도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 주요 사업부는?

“핵심 사업인 응급의료기기 자동제세동기(AED)부문과 애플 VAR(Value Added Reseller), 자회사 씨유헬스케어를 통한 병원경영지원서비스(MSO) 등이다. 주력 제품인 AED는 2002년 아시아 최초, 세계에선 여섯 번째로 개발한 제품이다. 의료장비 개발은 기술력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없어 시판 후 평판이 중요하다. 판매 후에도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5월부터 설치의무 대상처에 자동제세동기가 없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 조항이 신설되면서 입찰이 크게 늘었다.”

- 지난해 흑자전환 배경은 ?

“지난해 7월 자회사 씨유헬스케어를 설립해 신규사업에 진출했다. 자회사를 통해 병원경영지원서비스(MS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병원에서 의료행위 이외 인력관리, 시설장비, 홍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씨유헬스케어에서 남양주에 있는 병원을 인수한 후 본격적으로 MS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월부터 매출이 인식되면서 수익이 급증했다모회사 씨유메디컬이 의료기기 회사인 점을 이용해 타사보다 저렴하게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두 개의 병원에서 MSO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소형 병원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 애플 VAR사업은 뭔가?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한 전 제품을 B2B(기업 간 거래)로 유통하고 있다. 애플 유통사업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의 절반 정도다. 별도의 유통 사업부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단순 유통을 넘어 애플 장비에 의료 기술을 접목해 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 향후 신사업 계획은 ?

“현재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 AED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부 매출 가운데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최근엔 중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자회사 씨유헬스케어를 통해서도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70% 이상이 씨유헬스케어에서 발생했다. 국내 MSO 사업은 초기 단계지만, 마케팅 역량에 따라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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