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TV 시장 정체, 8K TV로 극복하겠다”

입력 2019-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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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QLED 8K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TV 시장 불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4K 대비 4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8K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은 긍정적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 QLED 8K 핵심 기술 설명회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8K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소한 두 자릿수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TV 시장은 최근 정체기를 맞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TV 출하량은 2014년 2억4392만 대에서 2015년 2억2621만 대, 2016년 2억2273만 대, 2017년 2억1696만 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4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TV 시장 불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QLED 8K TV를 성장전략으로 삼은 배경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좋은 화질의 TV를 선호하는 고객의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QLED 8K(7680X4320) TV는 4K 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한 사장 또한 “작년 11월 국내에 삼성전자의 8K TV가 출시됐다. 이후 국내 대형 TV 시장 절반은 8K TV가 차지하고 있다”고 8K TV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K 콘텐츠 부족으로 8K TV 판매량이 부진할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13년 4K UHD TV가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 시장 전망치는 50만 대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그 해 4K TV는 200만 대 팔렸고, 작년에는 1억 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4K를 출시했을 때 콘텐츠도 없고 관련 인프라도 부족한데 누가 사겠느냐고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현재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8K도 4K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QLED 8K TV 98형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공개된 바 있는 2019년형 QLED 8K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제품은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장착해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또 고화질, 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 HDMI 2.1 규격을 탑재해 8K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게 한다.

2019년형 QLED 8K TV는 12일부터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을 통해 전격 공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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