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틀째 밤부터 기온 뚝…운전 시 미끄러짐·안개 주의

입력 2019-02-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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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설 연휴 이틀째인 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귀성길 교통안전이 당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후 6시께 대부분 그칠 전망이며, 일부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제주도는 밤까지 빗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4~16도로 평년보다 5~10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밤부터는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기온이 낮은 강원 남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도로가 얼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고 비나 눈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속도로 상황은 곳곳에서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연휴가 길어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예년보다는 정체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3~4시 절정을 거쳐 오후 10~11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390만 대로 추산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5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4만 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 탓에 연휴 이틀째임에도 거리는 평소 주말보다는 한산한 모습이다. 기상상황 악화로 인해 커피숍과 영화관, 식당 등 실내 공간은 가족 방문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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