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집값 0.2%↓…4년6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9-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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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기준 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0.15% 하락, 전세가격 0.22% 하락, 월세가격 0.09% 하락

(자료=국토교통부)

1월 전국 주택시장이 매매, 전월세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5% 하락했다. 수도권(0.07%→-0.15%) 및 서울(0.04%→-0.20%)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고, 지방(-0.08%→-0.15%)은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계절적 비수기와 정부 규제, 금리 상승 등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서울·경기·인천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서울(-0.20%)은 2014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서울 강남 11개 구는 재건축 및 대규모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강남(-0.85%)·송파구(-0.47%) 등 강남 4구는 하락폭이 커지고, 양천(-0.31%)·강서(-0.17%)·영등포구(-0.07%) 등에서 하락 전환되며 2013년 8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11개 구 모두 하락했다.

강북 14개 구는 개발 호재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나, 전반적으로 매수자·매도자 모두 관망세 보이며 광진구(0.36%)를 제외한 중구(0.45%), 강북구(0.45%), 종로구(0.43%)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대전·광주 등 일부는 개발 호재나 정비사업 진행 등으로 상승했으나 대다수 지역이 계절적 비수기와 기반산업 침체 및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1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2% 하락했다. 수도권(-0.19%→-0.28%) 및 서울(-0.13%→-0.32%)은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0.18%→-0.16%)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임대주택 및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공급이 늘며 하락폭이 커졌고, 경기·인천은 지난해부터 누적된 입주물량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다.

강북권의 경우 신규 단지 입주 등의 영향으로 마포(-0.36%)·서대문(-0.29%)·성동(-0.26%)·은평구(-0.14%) 등 노원구(0.02%)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권은 강동구(-1.13%)가 하남 미사지구 입주물량 증가로, 서초(-0.93%)·강남(-0.82%)·송파구(-0.69%)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되는 등 모든 구에서 내려가며 지난달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수도권(-0.06%→-0.08%) 및 서울(-0.05%→-0.11%)은 하락폭 확대, 지방(-0.16%→-0.10%)은 하락폭 축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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