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설 전 故 김용균 씨 유족과 문 대통령 면담 언제든지 가능하다"

입력 2019-01-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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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 전면 개정 단식 투쟁…靑 “원만한 해결 위해 대책위와 논의 중”

▲고김용균시민대책위, 발전소비정규직노동자, 조계종 사회노동위 승려들이 31일 오후 "설 전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정부가 즉각 결단하라"고 촉구하며 조계사에서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31일 태안화력발전소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유족들이 원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족과 대통령의 면담은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 면담 시 밝혔듯이, 유족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 설 전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대통령이 나서달라는 시민단체와 학계 요구에 대해 “정부도 설 전에 고 김용균 씨 장례를 치를 수 있기를 원하며,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책위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김용균 씨 어머니는 언론을 통해 “이번 명절 되기 전에 장례를 치르고 싶다”며 “대통령이 좀 나서서 비정규직 문제를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10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교수·학술단체들도 30일 일명 ‘김용균법’이라고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실효성이 없다며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면서 하루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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