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생긴 허리디스크 증상, 꼭 수술할 필요는 없어

입력 2019-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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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허리디스크는 중•장년층들의 전유물이라 할 정도로 퇴행성 노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 또는 습관으로 생긴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비중이 높아 졌다. 실제로 운동 부족은 물론 의자에 몇 시간 동안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 야근이 잦은 20~30대 직장인들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허리디스크에 쉽게 노출되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들 또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된다. 특히 나이가 어린 수험생들의 경우 뼈가 성장하는 기간에 잘못된 자세 또는 습관으로 장시간 이어질 경우, 그대로 뼈가 고정되어 치료하기 매우 어려운 경우가 있어 다리를 꼬는 습관,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 비스듬히 공부하는 습관 등 자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와 그 주변 부위에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숙이거나 앉아 있을 때도 통증이 동반되어 진다. 특히,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심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배변 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될수록 허리뿐 아니라 다리에 방사통 및 저림 현상 등 신경 이상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김태현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비수술적 치료로 허리디스크를 개선하는 사례가 많으며 최근 비수술적 치료 중에서 가장 호평을 받는 경피적 척추 풍선확장술 통해 허리디스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경피적 척추 풍선확장술에 대해 알아보자면, 이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고 시술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심장질환자, 당뇨, 골다공증환자 및 고령자에게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허리디스크는 잘못된 자세 또는 올바르지 않는 생활 습관으로 언제나 나타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허리에 부담을 주는 자세나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잡아 다양한 정형외과적, 신경외과적 문제를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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